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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베 혼디갈락 참여 소감문

작성일
2025-04-30
작성자
사단법인 해피트리
조회
22

2024 제주청소년 해외문화교류 사업
“한&베 혼디갈락(樂)‘ 참여 후기

학교명 (삼성여자고등학교) 팀명신짜오) 이름김*아)

저의 꿈이 여행가이드였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가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리기 위해서
어떤 곳이 적절할까라는 질문을 항상 가지고 해외를 다니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나이에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여행 패키지를 통해서 주로 가기 때문에
여행가이드분이 소개해주시는 것들 밖에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행패키지로 갔다면  베트남 사람들과 가격을 묻거나 길을 묻는 짧고 의미 없는 대화만 하겠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간다면 학교에서 학생들과 대화하며 좀 더 깊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딱지치기를 통해서 한국의 전통놀이를 베트남 중학교 학생들에게 알려주면서 친해지고 ‘다섯 글자 예쁜 말’이라는 짧고 쉬운 노래를 통해서 기본적인 한국어를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사전 준비 때 딱지치기를 할 때 사용할 종이를 사지 않고 이미 가지고 계신 종이를 재활용하자는 의견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베트남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할 때 남는 종이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서 딱지치기 놀이를 하자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팀에서 학업 때문에 한명이 나갔습니다. 중학교에서 할 활동은 2명으로는 좀 버거울 것 같았고 대학교에서 발표를 할 땐 7분을 채워야 하는 데 2명이서 가능할 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전 준비를 하면서 그 친구를 조금 원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피트리 직원들 중 한분이 우리 팀에서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셔서 정말 힘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발표할 때 2명이니까 5분으로 줄여도 괜찮다고 말씀 해주셔서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ppt 제작을 하고 대본을 작성하고 딱지를 접는 방법을 익히며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을 가는 당일 날에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정말 피곤했습니다. 10시에 만나는 건데 아침 6시에 일어나서 8시에 공항에 도착하는 비효율적인 짓은 다시 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가기 전 인천공항에서 연예인을 봐서 정말 신기 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너무 운이 좋아서 베트남 가서도 운이 좋은 일들만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설렁탕을 먹고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오지 않던 태풍이 하노이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2일차에는 몇 개의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태풍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정무역샵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친환경적으로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신 가방, 지갑, 파우치 등등을 봤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바느질 실력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공정무역샵에서 파우치를 바느질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제가 만든 파우치와 공정무역샵에서 파는 파우치와의 차이를 보고선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공정무역샵 직원분들이 천천히 다 도와주셔서 파우치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일정으로는 문화교류 세미나를 했었어야 했는데 태풍 이슈로 취소가 되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하노이 키즈의 한 분이 오셔서 저희와 저녁 식사를 같이 하셨습니다. 영어를 정말 유창하게 잘 하시고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낯을 가릴 만도 한데 저희에게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셔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또한, 저의 부족한 영어 회화를 계속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한번 더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베트남어로 ‘짠’이 뭔지 알려주셔서 콜라를 들고 ‘짠’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베트남 디저트를 엄청 많이 사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슈크림이 들어간 디저트가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그 슈크림 디저트를 다시 먹으러 갈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호텔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봤어요. 좋은 호텔이여서 그러지 마사지도 할 수 있었고 헬스장에서 운동도 할 수 있었어요. 태풍이 오지 않았으면 하기 힘들었을 것들을 해서 태풍에 대한 나쁜 인식들이 서서히 없어졌었어요. 3일차에는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하노이 키즈가 왔습니다. 사전 준비 때 열심히 연습했던 제주 소개 발표도 잘 마무리하고 제주도에서 사온 과자도 선물로 드렸습니다. 하노이 키즈가 준비한 게임들을 하면서 2번이나 1등을 해서 정말 놀랐고 게임들이 다 재밌었습니다. 1등해서 받은 베트남 장난감도 집에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노이 키즈와 함께 백화점같은 곳에 가서 같이 밥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어로 대화하는 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대화는 됐기 때문에 재밌었어요. 같이 백화점에서 다녔던 스위티랑 수다 떠는 것도 너무 재밌었고 제 꿈이 여행가이드니까 스위티한테 제주로 놀러오면 꼭 가이드 해주겠다고 약속도 했다. 같이 인형뽑기를 했는데 아무도 못뽑아서 슈퍼로 가서 카피바라 인형도 샀습니다. 스위티가 대학교 수강 신청을 해야 했는데 태풍 때문에 인터넷이 잘 안돼서 하고 싶지 않았던 강의를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웠고 놀 때는 친구같았는데 이런 얘기를 하니까 정말 대학생같아서 멋있었어요. 베트남에서도 한국처럼 인터넷이 잘 터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4일차 때 드디어 중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태풍 때문에 학교 지붕이 날라가고 손님을 맞이할 환경이 되지 않는 다고 해서 딱지치기와 한국어 알려주기를 하지 못한다는 말에 너무 허무했습니다. 아쉽기도 했고요. 버스를 3시간 정도 타고 하이퐁의 해산물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호텔 조식으로 먹었던 쌀국수들과는 달리 해산물로 되어 있고 면이 메밀면이여서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옆 자리에 한국분을 만나서 오랜만에 한국어로 수다도 떨었습니다. 중학교에 도착한 후에는 너무 안타까운 광경을 많이 봤습니다. 교실 안에는 물로 가득 차 있고 쇠로 된 긴 파이프 등등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에 해를 가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무가 태풍 때문에 흔들려서 나뭇가지들과 나뭇잎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다 같이 장갑을 끼고 빗자루를 들고 땀을 뻘뻘 흘려도 멈추지 않고 치웠습니다. 저는 파이프가 너무 위험해 보여서 혼자 파이프를 들고 구석에 놓았습니다. 학생들이랑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뭐가 있을 까 생각해 보니 인스타가 있어서 인스타도 교환했습니다. 아직도 학생들이랑 연락하고 있어요. 정말 슬펐던 말은 좋지 않은 상황에 저희를 맞이하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이었습니다. 하노이 정부도 이젠 태풍에 대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몇몇 분들은 돌아가셨고 호텔 밖에 나와서 길거리를 가다보면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것이 정말 심각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뭐를 하면 좋을 까 생각하다가 베트남에서 블랙핑크가 유명하다는 것을 깨닫고 블랙핑크 노래를 틀고 다 같이 신나게 청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딱지치기를 하지 않고 넘어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딱지를 가져와서 같이 쳤습니다. 저희가 한국 전통놀이를 알려줬더니 베트남 아이들도 저희에게 알려줄 게임이 있다고 하면서 바지에서 빨간 수건을 꺼냈습니다. 술래인 아이의 눈을 가리고 술래는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잡아야 하는 데 만약 10초 안에 잡지 못했다면 모든 사람들은 그 자리에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술래가 멈춘 사람들을 잡고 베트남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알아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너무 재밌게 했고 한국의 수건 돌리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해서 신기했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서 사이가 더 돈독해졌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론 교실에 찬 물들을 빼는 일을 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물을 다 빼고 난 후에 다같이 그 교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뿌듯했고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점에서 뜻 깊었습니다. 또한, 베트남 교실에 칠판 위에 어떤 사람의 얼굴이 액자에 걸려져 있었습니다. 저는 베트남 대통령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그 교실의 담임선생님의 얼굴이셨습니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의 교실에는 담임선생님의 얼굴이 액자에 걸어져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거기서 코코넛을 먹어봤습니다. 뭔가 독특한 맛일 줄 알았는데 시원한 물맛이여서 놀랐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습니다. 그 다음 날 5일 차엔 베트남 관광지를 투어했습니다. 먼저 짱안 보트를 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수심이 높아져서 동굴 투어는 아쉽게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베트남에 올 기회가 생긴다면 동굴 투어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한 여성분이 노를 저어서 이동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심지어 짱안 보트를 1시간 30분 동안 타는 것이였기 때문에 그 여성분의 팔 근육통이 걱정 됐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노를 저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더라구요. 너무 팔이 아파서 30분도 되지 않아서 포기 했습니다. 노를 저어주시는 분의 나이가 좀 있으셨는데 매일 1시간 30분 코스를 계속 하시는 것이 힘들진 않으신 지 여쭤보고 싶었지만 영어를 하실 줄 모르셔서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배를 타서 둘러보는 전망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산이 엄청 컸고 영화에서만 보던 광경이여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한참 들어가면 물 위에 어떤 건축물이 있었습니다. 사방이 다 강인데 강 한가운데에 건축물을 어떻게 세웠는 지 의문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원에 가서 부처님같은 동상들을 많이 봤고 대학교 잘 가고 잘 살게 해달라고 절도 8번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 6일차엔 홍선 회장님을 만나서 베트남과 한국의 중요한 비즈니스 관계를 설명해 주셨고 베트남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생각보다 베트남과 한국의 사이가 중요하고 미래에 베트남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베이커리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상현 대표님을 만나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한국의 너무 심한 경쟁력에 지칠 때가 온다면 저도 베트남에서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도전하고 그 일에 대해 매일매일 생각하고 고쳐나간 다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 대표님 덕에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대표님 빵을 공항 갈 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접하기 힘든 새로운 것들을 만든다고 하신 데로 처음 먹어보는 빵이였습니다. 5호점까지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대표님의 빵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끈기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하노이 대학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하노이 키즈와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저는 해피와 같이 먹었습니다. 해피는 영어를 전공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영어를 너무 잘해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어도 혼자 공부 했다고 했지만 너무 구사를 잘해서 놀랐습니다. 소고기 요리가 나왔는 데 ‘이것은 소고기입니다.’ 라고 말하던 해피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해피가 베트남어를 정말 많이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하노이 대학교에서 베트남어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해피랑 대학교에 가는 길에 물이 발목까지 차서 걸어다니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다 같이 바지를 걷어 올리거나 신발과 양말을 벗어서 이동하는 모습이 너무 뜻깊었습니다. 하노이 대학교에 가서 좋은 시설들을 보고 유학생들에게 많은 혜택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베트남으로 대학교를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희는 공항으로 이동하여 집으로 갔습니다.
6박 7일 동안 정말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하노이 키즈는 확실히 낯가림이 없어서 사람을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이 힘들텐데 저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말해주기도 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나면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인스타를 교환해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 데 이런 동아리에 가입해서 대학교를 소개해주고 백화점에 가서 가이드도 해주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아이들도 너무 착하고 귀여웠습니다. 제가 그 나이라면 청소하기도 싫고 학교 나오는 것도 싫었을 텐데 태풍이 온 직후에도 학교에 나와서 저희를 반겨주고 청소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 받았습니다. 이 해외교류 활동을 통해서 다른 해외여행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꼈습니다. 다른 해외 여행에서는 그 나라의 잘 사는 모습들과 관광지들만 보고 현지인분들과 대화하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해외교류활동에서는 베트남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었고 베트남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들을 배우고 느끼고 베트남의 아쉬운 부분들과 정말 좋았던 부분들을 한번에 경험하여 베트남을 있는 그대로를 즐기고 온 느낌이였습니다. 해피트리 관계자분들도 저희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태풍이 와서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그 사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시고 소소한 발표들을 주최하시는 등 많은 노력들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이름은 잘 모르지만 김 박사님이 저희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진짜 감사하고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다시 찾아 뵙고 싶었습니다. 택시도 잡아주시고 베트남 분들과 소통이 되지 않을 때 나타나셔서 상황을 해결해주시는 등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배나 친구들에게 이 활동을 정말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이 때까지 너희가 갔던 여행은 진짜 여행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그 나라를 몸소 겪고 현지인 분들과 대화하며 그 나라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고 경험하고 오는 것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런 해외교류활동을 참여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해피트리 관계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든든한 김 박사님과 같은 분들이 있으니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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